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송민 군의 심각한 팔 부상에 눈물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송민 군의 심각한 팔 부상 소식을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16일 'Oh!윤아' 채널에 공개된 '속마음 털어놓으며 눈물까지 흘리는 오윤아의 진심' 영상에서 그녀는 아들의 상태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YouTube 'Oh!윤아'
오윤아는 "아들의 팔이 너무 심하게 부러졌다. 세 군데를 찢었는데 너무 심하게 찢어 흉측하게 상처를 입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녀는 "너무 속상하다. 어제도 병원에 있었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라며 "너무 슬퍼서 아침부터 울었다. 내 신세가 너무 처량했고 민이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울적한 마음을 전했다.
송민 군의 부상은 다리 깁스를 한 상태에서 넘어졌을 때 팔 위로 협탁이 떨어지면서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아는 "너무 힘든 수술이었는데 요즘 대학병원 진료가 어렵지 않나. 까마득했는데 한 병원에서 바로 수술이 잡혔고 입원실도 여유롭게 있어서 감사하게 수술을 잘 마쳤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치료 필요한 송민 군, 어머니 오윤아의 걱정
YouTube 'Oh!윤아'
수술 후 상황도 녹록지 않다. 오윤아는 "수술 후 사진을 봤더니 생각보다 너무 심하게 부러졌더라"며 "그 부위는 뼈가 잘 안 붙어서 2년 넘게 쇠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녀는 "평생 흉터처럼 안고 가야하는 게 너무 불쌍하다"며 아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이 겪게 될 사회적 시선에 대한 걱정도 컸다. 오윤아는 "아들이 아이같이 튀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상처까지 있으니, 사람들이 흉측하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편 오윤아는 2007년 결혼해 그해 송민 군을 출산했으나 2015년 이혼했으며, 현재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그녀는 평소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팬들이 송민 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