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이경실, 89평 이촌동 아파트 경매 취소... "온 국민이 알게돼 X팔려"

이경실, 자택 경매 논란에 입장 표명


개그우먼 이경실(59)이 서울 용산구 자택 경매 진행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경실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잘 해결되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경실은 "물어보지도 못하고, 깜짝 놀라고 궁금하고 걱정하셨을 많은 분들께 미안하다. 가족들도 모르고 있는데 해결하고 있는 와중에 기사가 나와 저도 당황하고 놀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경매 진행 배경에 대해 "제가 몇 년 동안 일을 안 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입을 찾고자 어느 곳에 투자를 좀 했다. 몇 년 괜찮았는데, 3년 전부터 여러모로 꼬이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 실패로 인한 경매 위기, 이미 해결 완료


이경실은 "제 인생이 참 지루할 틈이 없다. 우리 아이들이 알까봐 노심초사하고 그전에 해결하려 했는데 온 국민이 다 알게 되고 한마디로 X팔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호걸언니_이경실'


또한 "마음 같아선 취소 접수증 사진 올리고 싶은데 그건 참으려 한다. 마음 졸이고 걱정하신 인친 분들 미안하고 고맙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을 통해 이경실 소유의 이촌동 293㎡(89평) 아파트에 대한 경매가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경실은 해당 아파트를 2007년 약 14억원에 매입해 실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4억 매입 아파트, 18억 근저당권 설정 상태


인사이트뉴스1


이 아파트는 담보로 빌린 돈을 상환하지 못해 경매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A씨 명의로 채권최고액 18억원 근저당권 등이 설정돼 있는 상태였으며, A씨는 지난해 9월 13억3000여만원을 청구해 법원에 임의 경매를 신청한 후 대부업체에 채권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실은 1980년대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쇼 비디오 자키', '유머 1번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나, 최근 몇 년간 방송 활동을 줄인 상태였다.


그의 소셜미디어 발언에 따르면 활동 감소로 인한 수입 불안정이 투자로 이어졌고, 이것이 현재의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