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2' 정현규, 악플 논란에 프로필 메시지 "죄송합니다" 변경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에 출연한 정현규가 방송 이후 쏟아진 악플에 대응해 인스타그램 프로필 메시지를 "죄송합니다"로 변경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현규의 프로필 변경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정현규 SNS

정현규는 이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박현규 아님"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으나, 방송 이후 지속된 비난 여론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문구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데블스 플랜2' 방영 직후 그를 향한 비판적 여론이 급증한 상황과 맞물려 있다.

방송 속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논란은 지난 13일 공개된 '데블스 플랜2' 에피소드에서 비롯됐다. 정현규는 연합을 맺은 최현준이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자 "산수할 줄 알아? 산수 해볼까?", "같은 10진법으로 계산한 거 맞아?", "그럼 뭐가 더 이득이야?", "마음이 아파서 그래?"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정현규 / 뉴스1

이 장면이 방송된 후, 일부 시청자들은 정현규가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출신인 최현준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불편함을 표했다. 특히 그의 말투와 태도가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듯한 인상을 줬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에 정현규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전략적 행동과 심리전은 불가피하며, 정현규는 단지 게임에 충실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방송 편집 과정에서 특정 장면만 부각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과도한 악플은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