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고소영 "지인에게 나눠준 명품 티셔츠... 앤틱샵에서 천만 원에 팔더라"

고소영, 명품 티셔츠 일화 공개... "레어템 많았는데 나눠줬다"


배우 고소영이 자신의 패션 아이템과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바로 그 고소영'


15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 게재된 '한잔 들어간 김에 하는 이야기' 영상에서 고소영은 장동건과 자주 찾는 단골 삼겹살집에서 패션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소영은 켄드릭 라마의 슈퍼볼 하프타임쇼 패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도 같은 브랜드의 명품 청바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 오래 살지 않았냐. 스키니도 갖고 있고 하이웨스트, 로우핏 다 갖고 있는데 지금하고 핏이 다르다"라며 "평생 청바지를 사지만 내가 정말 마음에 드는 청바지 하나 갖고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고 토로했다.


오랜 세월 모은 패션 아이템과 아쉬운 정리 경험


인사이트YouTube '바로 그 고소영'


고소영은 클래식 아이템을 계속 소장하느냐는 질문에 "한동안 되게 정리를 크게 많이 해서 나눠주거나 바자회하거나 사실 그게 딜레마이긴 하다"라며 "옷을 몇 년 동안 안 입으면 정리하는 게 맞는지. 그래서 정리했는데 갑자기 걔가 생각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특히 고소영은 "딸이 없었을 때는 명품 옷들도 많이 나눠줬다"며 아쉬운 경험을 공유했다. "일본 앤틱샵에 갔는데 그걸 천만 원에 팔더라. 다시 달라할 수 없지 않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그전부터 해외 가서 사오고 그래서 레어템들이 진짜 많다. 근데 난 안 입겠지 하고 나보다 어리고 마른 애들한테 줬다. 걔네들이 잘 입으면 된다. 그래도 갖고 있는 거 많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고소영이 입은 셔츠는 남편 장동건의 옷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소영은 "신랑 옷을 입는 걸 내가 너무 좋아한다. 고기 냄새 나데 자기 옷 좀 입고 가면 안 되냐 한다"며 "장동건은 뭐라 하면서도 너무 착하게 항상 흔쾌히 입고 가라고 해준다"고 말해 부부 간의 훈훈한 일상을 엿볼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