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지난해 1년 동안 3850억원 벌어들인 호날두, 3년 연속 '최고 수입 스포츠 선수' 정상 올랐다

호날두, 3년 연속 세계 최고 수입 스포츠 선수 등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전세계 스포츠 선수 소득 순위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한 해 동안 2억7500만달러(약 3850억원)를 벌어들이며 글로벌 스포츠 스타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한 천문학적 연봉과 함께 다양한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부수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인사이트호날두 / 알 나스르 FC


포브스는 "호날두가 2022년 12월 '수익성'이 좋은 사우디 프로리그로 이적했고, 9억3900만명에 달하는 SNS 팔로워를 기반으로 경기 외 후원 및 광고 계약을 통해 상당한 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NBA 스타 커리부터 복싱 챔피언까지, 글로벌 스포츠 부자 명단


호날두에 이어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타 스테판 커리가 1억5600만달러(약 2184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스테판 커리 / Instagram 'stephencurry30'


커리는 NBA 역사상 최초로 3점 슛 4000개를 달성하는 등 코트 안팎에서 여전히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다.


영국의 헤비급 복싱 스타 타이슨 퓨리는 1억4600만달러(약 2044억원)의 수익으로 3위에 올랐다.


주목할 만한 점은 퓨리가 지난해 12월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에게 헤비급 타이틀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을 유지했다는 사실이다.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Instagram 'leomessi'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1억3500만달러(약 1890억원)로 5위를 기록했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이적한 후에도 여전히 전 세계적인 인기와 상업적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일본의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오타니 쇼헤이 / 뉴스1


오타니는 1억250달러(약 1400억원)의 수익으로 9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 오프시즌 LA다저스와 역대 최고액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적 가치를 더욱 높였다.


이번 포브스 발표는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상업적 가치와 브랜드 파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호날두의 3년 연속 1위는 38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로벌 영향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