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와 할리우드 배우들의 유쾌한 문화 교류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사이먼 페그와 그렉 타잔 데이비스와 함께한 특별한 만남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YouTube '에픽하이'
지난 14일 공개한 유튜브 콘텐츠 영상 속 에픽하이와 두 배우는 서로를 "형", "동생"이라 부르며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제한된 공간에 '미션 임파서블' 세트를 구현했다는 콘셉트 아래, 배우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30분이 주어졌다. 두 배우는 미쓰라의 지도로 직접 김밥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시작으로, 'Just the Two of Us'를 함께 부르며 화음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YouTube '에픽하이'
이때 에픽하이가 "한국에선 2절은 불법"이라며 끼어들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진 에픽하이의 '트로트' 무대에서는 박규봉(에픽하이의 공식 응원봉)을 흔들며 K-노래방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문화 교류
포토 부스에서 촬영한 4컷 사진에서는 이미 '찐친'이 된 듯한 익살스러운 표정이 돋보였다. 특히 사이먼 페그는 한국 영화 출연 희망 의사를 내비쳤고, 타블로가 "오징어게임?"이라고 묻자 "더빙도 공짜로 해드릴 수 있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YouTube '에픽하이'
또한 사이먼 페그는 과거 방탄소년단 콘서트 관람 후 "혹시 내가 코로나를 옮겼을까 5일 내내 뉴스를 보며 걱정했다"며 예상치 못한 고백을 했다. 그는 "만약 우리 때문에 아팠다면 어쩌지 싶은 마음에 3년을 떨었다"며 진심 어린 걱정을 전했다.
영상 말미, 두 배우는 "이번 프레스 투어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고, 타블로 역시 "이 재미는 진짜 어디서도 못 이긴다"며 자신 있게 말하며 콘텐츠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