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나신 날 맞아 김남길-서경덕 교수, 헝가리에 한글 교육 물품 기부
배우 김남길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15일 세종대왕의 탄생을 기념하는 법정 기념일에 두 사람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글배움터'에 교육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세종대왕 나신 날'은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문화국가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 국가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 기부는 김남길과 서경덕 교수가 함께하는 '전 세계 한글 교육 지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미국 뉴욕 '그루터기 한글학교'를 시작으로 캐나다 벤쿠버 '캔남사당 한글문화학교'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한류 확산으로 높아진 한글 교육 수요에 응답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최근 '부다페스트 한글배움터'에 스마트TV, 노트북 등 다양한 교구재와 초등 교과서, 다수의 학용품 등을 직접 기증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특히 "K-팝,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한글 및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많아져 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부다페스트 한글배움터
이 캠페인은 세계 각지에서 한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주말학교나 한국어 학습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교육 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한류의 글로벌 확산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부를 후원한 배우 김남길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에 힘쓰고 있는 단체를 수소문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한편, 김남길과 서경덕 교수의 한글 교육 지원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속에서 한국어 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기부는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