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사망원인이 뭐냐"... 故강지용 아내, 쏟아지는 악플에 분노 폭발했다

고 강지용 아내 이다은, 악플에 시달려 "다 터트려 버리기 전에"


축구선수 출신 고(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남편의 사망 이후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이다은 씨는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인사이트이다은 SNS


이다은 씨는 "내 앞에 와서 얘기해. 궁금한 거 있으면 당당하게 얼굴 내밀고 물어봐. 다 터트려 버리기 전에"라는 글을 올리며 악플러들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들에는 "강지용 선수 사망원인 좀 물어볼 수 있나?", "방송 보는데 너무 하더라. 죄인처럼 몰아가 불안했다", "돈이 뭐라고 절벽으로 몰아세웠나" 등 남편의 사망 원인을 이다은 씨와 연관 짓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 확산에 대한 우려


강지용 선수의 사망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이다은 씨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부부의 사정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할 수 있나"라며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부천FC SNS


강지용과 이다은 부부는 올해 초 JTBC '이혼숙려캠프'에 함께 출연해 시댁과의 관계 및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강지용 선수는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으며, 지난달 22일 사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인사이트JTBC '이혼숙려캠프'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이다은 씨는 남편의 사망 이후 "저는 제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며 "100억원을 줘도 지용이와 바꾸기 싫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다은 씨는 현재 일부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고인과 유가족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과 추측성 발언은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자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사이트JTBC '이혼숙려캠프'


한편, 사이버 명예훼손은 형법상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