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숨은 선행, 자살예방 캠페인 참여 미담 공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또 한 번 유재석의 따뜻한 선행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프로그램에 출연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는 7~8년 전 유재석이 자살예방 캠페인에 흔쾌히 참여해준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날 방송에서 유현재 교수는 무분별한 가짜 뉴스와 악플, 알고리즘이 일상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전문가적 견해를 밝혔다.
특히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유튜브에 대한 법률적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디어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보여줬다.
|개인적 아픔이 연구의 원동력이 된 유현재 교수
유 교수는 방송 중 자신의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저는 유가족이다. 친형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할 때 형의 소식을 듣게 됐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때 2~3년 간은 그냥 멍하니 지냈다. 시간이 지나도 '형이 왜 요즘 전화를 안 하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이상하게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개인적 아픔이 그의 연구 방향을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
유 교수는 "한국에 돌아와 논문을 쓰다가 어떤 분야를 연구할까 고민했다"며 "저에게 '극단적 선택'이라는 게 너무 아프게 다가오니까 미디어와 연결 지어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의 선행에 담긴 따뜻한 마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 교수는 갑자기 유재석을 향해 "저번에 도와주셨다. 자살 예방 캠페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7~8년 전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함께한 공익 캠페인이 있었는데 그때 '어마어마한 연예인이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유재석이) 흔쾌히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유 교수는 "그때 사실 우리끼리 울컥했다"고 당시의 감동을 회상했다.
이 고백은 평소 선행을 베풀면서도 이를 드러내지 않는 유재석의 인품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순간이었다.
유재석은 그동안 여러 사회적 캠페인과 기부 활동에 참여해왔지만, 본인이 직접 이를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우연히 공개된 미담은 '국민 MC'로 불리는 그의 진정성 있는 사회 참여와 따뜻한 마음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