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6년 만에 성사된 '신서유기' 스핀오프 '케냐 간 세끼'

6년 만에 성사된 '신서유기' 스핀오프 '케냐 간 세끼'


이수근, 은지원, 규현이 '신서유기' 스핀오프 '케냐 간 세끼' 촬영을 위해 최근 한국을 떠났다.


14일 세 사람은 6년 전 약속했던 케냐 여행을 드디어 실현하게 됐다. 이번 촬영으로 그동안 이수근과 나영석 PD 사이에 떠돌던 불화설도 완전히 해소됐다.


인사이트(왼쪽부터) 이수근, 은지원, 규현 / 뉴스1


이수근은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서유기' 시리즈를 안 한 지 벌써 6년이 됐다. '무슨 일이 있냐', '신서유기'를 왜 더 이상 안 하냐고 하더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나PD가 많은 프로그램을 하지 않나. 순번을 기다리다 보면 밀릴 때가 있다. 스케줄을 무조건 뺄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대기하고 있는 게 아니다 보니 밀린 것"이라며 "얼마 전에도 놀러 갔다 왔다. 방송적 교류만 없지, 개인적으로는 계속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지연된 약속, 6년 만에 실현


'케냐 간 세끼'는 2019년 방송된 tvN '신서유기7'에서 규현이 레이스 우승 특권으로 뽑은 '케냐 기린호텔 숙박권'에서 비롯됐다.


인사이트tvN '신서유기7'


당시 규현, 이수근, 은지원의 케냐 여행이 확정됐으나, 이후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제작이 어려워졌다. 많은 팬들은 이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6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제작에 시동을 걸게 됐다. 이에 따라 세 사람은 케냐로 떠나 다시 한번 특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서유기' 시리즈는 2020년 하반기 방영된 시즌8을 마지막으로 5년 넘게 새로운 시리즈가 제작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신서유기 시즌9'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만큼, '케냐 간 세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리즈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