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홍명보호, 9월 미국·멕시코와 원정 평가전... 손흥민과 포체티노 '사제대결' 펼쳐진다

홍명보호, 9월 미국·멕시코와 원정 평가전 확정


홍명보호가 오는 9월 미국 현지에서 미국·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14일 대한축구협회(KFA)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 현지에서 미국 및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한국 대표팀은 미국과 9월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첫 번째 평가전을 가진 후, 9월 9일에는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멕시코전의 구체적인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표팀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지난 2023년 9월 영국에서 열린 웨일스·사우디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특히 미국과의 맞대결은 2014년 2월 LA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무려 11년 만에 성사됐다. 


FIFA 랭킹 16위인 미국은 23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높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 3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미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스승이자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이끌고 있다.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강호 멕시코와의 설욕전, 월드컵 예선 앞두고 중요한 시험대


FIFA 랭킹 17위 멕시코와의 경기는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998년과 2018년 월드컵 본선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배한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 평가전을 통해 설욕할 수 있을지 괌심이 쏠린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두 경기인 이라크전과 쿠웨이트전에 합류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9차전은 6월 6일 이라크 원정으로 치러지며, 쿠웨이트와는 6월 10일 국내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