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SNL 코리아' 호스트 확정... 5년 만의 예능 출연
배우 배성우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한다.
뉴스1
지난 13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성우가 'SNL 코리아'의 8회 호스트로 발탁됐으며, 이달 말 녹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봉식, 김사랑, 문채원 등 여러 배우들이 'SNL 코리아'를 통해 파격적인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배성우의 예능감과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배성우의 예능 출연은 약 5년 만으로, 그간 작품 활동에만 집중해왔던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음주운전 논란 이후 조심스러운 행보
지난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한 배성우는 드라마 '라이브', '연애조작단; 시라노'와 영화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내부자들', '더 킹', '꾼', '안시성', '변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첫 주연작인 SBS '날아라 개천용' 방영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위기를 맞았다. 당시 같은 소속사 배우인 정우성이 그의 자리를 대신했으며, 이후 배성우는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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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영화 '1947 보스톤'으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이에 배성우는 지난해 넷플릭스 '더 에이트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논란 이후 4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과거의 과오를 뉘우치고 사과했다.
또한 같은 해 말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과 다시 만났다.
'SNL 코리아'를 통한 이미지 변신 가능성
배성우의 'SNL 코리아' 출연은 그간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작품 활동에만 집중해온 그가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로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성우가 출연하는 'SNL 코리아' 8회는 이달 말 녹화 후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