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아버지와 함께한 특별한 요트 데이트
황정음이 아버지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가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19회에서 황정음은 제주도에서 온 아버지를 위해 초호화 요트 데이트를 준비했다. 넓고 아늑한 실내와 침실,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2층 요트에 황정음의 아버지는 "와, 널찍하네"라며 감탄했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황정음은 "지인 중에 요트를 갖고 계신 분들이 있었다. 효도 차원에서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며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데이트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야외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데이트를 즐긴 후 실내로 이동해 치킨과 맥주를 함께 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오늘 유난히 행복하다. 해준 것도 없는데 너무 고맙다"는 아버지의 말에 황정음은 "뭘 해준 게 없냐. 어쨌든 부모님이 이혼하고 떨어져 살았어도 난 엄마,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없다. 그만큼 사랑을 많이 받았고 더 사랑해 줬던 기억이 난다"며 부모님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이혼에 관한 솔직한 대화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아버지는 황정음의 중학교 시절 60만 원짜리 옷을 사준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황정음은 "아빠가 돈이 넉넉하지 않았다. 사업이 항상 힘들었는데도 나한테는 항상 최고급으로 해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나도 아이들을 위해 오빠(전 남편)랑 그러고 싶다. 그런 게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부부의 연은 다했지만 부모 역할에는 최선을 다한 부모님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황정음이 자신의 이혼 소식을 알렸을 때 아버지의 심정을 물었고, 아버지는 "살아온 경험으로 봐서는 아이들이 있으니까 넘어갔으면 했다"면서도 "두 번째 이혼은 현명한 선택 같다. 응원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특히 황정음의 결혼 당시 "열 길 물속 알아도 한 길 사람 속 모른다"고 조언했던 아버지의 말이 적중했음을 두 사람 모두 인정했다.
황정음은 "아빠가 귀신이다"라며 "아빠 말을 들어야겠다. 남자 친구가 생기면 소개해서 허락을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혼에 대한 아버지의 반대 의견에 "절대 할 생각 없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연애관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