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유로파리그 결승전 올라 '무관 탈출' 앞두고 있는 손흥민... 토트넘 감독이 전한 근황

손흥민, UEL 결승전 출전 가능성 높아져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컨디션이 양호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출전을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 결승전을 열흘 앞두고 열린 UEFA 주최 공식 오픈 트레이닝에서 손흥민의 현재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손흥민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몇 분이라도 출전할 수 있었던 건 그에게 꼭 필요했다. 특히 심리적인 면에서 더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 부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은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EPL 36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4월 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8경기 만의 공식전 출전이었다. 약 32분을 소화했지만 긴 공백 탓인지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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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결승전, 손흥민에게 특별한 의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 관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는 "다만 전날 경기를 뛰었기에 이번 오픈 트레이닝에서는 훈련 전체를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22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UEL 결승전에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팀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은 토트넘의 승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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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결승전까지는 시간이 더 남아 있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그가 잘 회복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결승전이 손흥민에게 갖는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해냈고, 이제 마지막 퍼즐인 트로피가 구단과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고 있다. 이 점이 결승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그런 손흥민이 UEL 결승전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