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불임에 쌍둥이 얻었다"... '비혼' 앰버허드, 대리모 의혹 속 또 출산 소식 알려

앰버 허드, 쌍둥이 출산으로 세 자녀의 엄마가 되다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39)가 쌍둥이를 얻어 세 자녀의 어머니가 됐다. 허드는 지난 5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기쁜 소식을 팬들과 공유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mberheard'


"2025년 어머니의 날은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날이 될 것"이라고 시작한 그녀의 게시물은 오랜 기간 꿈꿔왔던 가족의 완성에 대한 벅찬 감정을 담고 있다.


허드는 "오늘 저는 '허드 가족'에 쌍둥이가 새롭게 합류했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딸 아그네스와 아들 오션의 탄생을 알렸다.


"불임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제 방식대로, 제 힘으로 엄마가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겸손해지는 경험이었다"라고 밝힌 허드는 자신의 모성에 대한 깊은 감사함을 표현했다.


불임 극복과 대리모를 통한 가족 확장


앰버 허드는 지난 2021년 대리모를 통해 첫 딸 우나를 출산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mberheard'


당시 그녀는 "아이를 나만의 방식대로 출산하고 싶다"며 "여성으로서 가장 근본적인 부분인 출산을 대리모를 통해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급진적인지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쌍둥이 출산에 대해서도 허드의 대변인은 피플지를 통해 "앰버는 쌍둥이를 맞이하고 가족을 완성하게 되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엄마와 아기들은 매 순간을 즐기고 있으며, 우나는 즐겁게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도 허드 측은 "임신 초기 단계이므로 현재 단계에서는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 않다"며 대리모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니 뎁과의 이혼 후 새로운 삶


앰버 허드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과 영화 '럼 다이어리'(2011) 촬영 중 인연을 맺어 2015년 결혼했으나, 2년 만인 2017년에 이혼했다. 특히 2022년에는 전 남편과의 치열한 명예훼손 소송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amberheard'


소송 종결 후 허드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세 자녀와 함께 가족의 행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4년 전 첫 딸 우나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제 세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때 저는 더 이상 기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기쁨이 세 배가 된 느낌"이라는 말은 그녀의 현재 심경을 잘 보여준다.


허드는 마지막으로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이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영원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순간, 어떤 방식으로든 엄마가 되신 모든 분들께, 저의 꿈 같은 가족과 함께 축하를 전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