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박용택 '편파 해설' 논란에 결국 사과한 KBS "불쾌감 느끼셨다면 유감"

KBS N 스포츠, 박용택 해설위원 편파 논란에 대한 입장 밝혀


KBS N 스포츠가 박용택 야구 해설위원의 편파 해설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계에서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KBS N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청원 게시판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인사이트박용택 해설위원 / 뉴스1


KBS N은 "경기를 즐겁게 보셔야 할 순간에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S N은 해설자의 개인 감정이나 성향이 중계에 지나치게 드러났다는 지적에 대해 경청하고 있으며, 해설의 중립성과 균형감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피드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야구팬들께 보다 즐겁고 공정한 중계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고 좋은 중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번 논란은 한 네티즌이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항의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작성자는 "롯데 선수가 홈런 치면 조용하고, 삼성 선수가 홈런 치면 흥분한다"며 박용택 해설위원의 편파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이 글은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이에 KBS 측은 공정한 중계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이전에도 편파 해설로 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KBS는 사과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변화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KBS는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해설진을 운영하고, 팬들에게 공정한 스포츠 중계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