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필로폰 투약·판매·유통한 5명 진주서 구속... 3.36g 압수

진주 지역 필로폰 유통망 적발


경남 진주경찰서가 지역 내 필로폰 유통망을 적발하고 관련자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12일 필로폰 투약·판매·유통책 등 5명을 검거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경찰의 마약 사범 검거 동영상 / 진주경찰서 제공


수사 결과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유통책 C 씨를 통해 B 씨에게 필로폰 1.5g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이 중 일부를 다시 D 씨에게 판매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D 씨가 별도로 E 씨에게도 필로폰 0.7g을 구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B·D·E 씨는 주거지 등에서 필로폰을 직접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체계적인 수사로 마약 유통망 차단


경찰은 2월 18일 필로폰 판매 및 투약 혐의로 B 씨를 먼저 검거했으며, 이틀 후인 2월 20일에는 D 씨를 검거하면서 필로폰 3.36g을 압수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나머지 A·C·E 씨까지 모두 검거해 5명 전원을 구속시켰다.


이번 사건은 진주 지역 내 마약 유통망이 단계적으로 형성되어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경찰의 체계적인 수사를 통해 마약 공급망이 차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기간 운영


한편 경찰은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3월 1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올해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집중단속 기간에는 마약류 유통의 핵심 경로인 온라인 마약류,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용 마약류, 유흥가 일대·외국인 밀집지 등 취약지역 마약류,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를 중점 단속 대상으로 지정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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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진주 지역 필로폰 유통망 적발은 지역사회 내 마약 확산을 차단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경찰은 앞으로도 마약류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마약 공급망을 차단하기 위한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