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서 발생한 캠핑카 정비 중 사망 사고
인천 부평구에서 캠핑카를 정비하던 40대 남성이 차량에 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53분경 인천 부평구 산곡동 노상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차량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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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즉시 A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A 씨는 가족에게 "캠핑카를 정비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외출했으나 돌아오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가족이 현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목격하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 장비 미비로 인한 사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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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가 차량 하부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중 설치했던 버팀목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A 씨가 정비하던 캠핑카는 25인승 준중형 버스를 개조한 차량으로, 일반 승용차보다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 대형 차량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타인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