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2루타 친 줄 알았는데... 김혜성, 비디오 판독 끝 '취소' 당해

김혜성, 2경기 연속 안타 생산... 아쉬운 2루타 무산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16에서 0.318로 소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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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무사 1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너클 커브를 정확히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상대 중견수의 볼 처리가 지연되는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내달렸고, 슬라이딩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최초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애리조나 측의 챌린지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고, 결국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판독 결과 김혜성의 발보다 애리조나 유격수의 글러브 끈이 먼저 김혜성의 스파이크에 닿았다는 판단이었다. 이로 인해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장타 기록은 아쉽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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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애리조나에 8-1 완승... 오타니 멀티히트 활약


김혜성은 8회초 타석에서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를 8-1로 완파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을 터뜨렸고, 오타니 쇼헤이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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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토니 곤솔린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거머쥐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이날 2루타가 무산됐지만, 상대 수비의 틈을 놓치지 않고 추가 진루를 시도하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는 김혜성의 야구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김혜성은 팀의 중요한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장타와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