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잘나가던 이정후, 급작스러운 부진... 미네소타전 3타수 무안타

이정후, 3경기 연속 침묵... 타율 0.287로 하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격감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이정후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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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5타수 무안타)과 10일 미네소타전(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 무출루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때 3할을 상회하던 시즌 타율도 0.287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미네소타 선발 조 라이언을 상대로 고전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2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직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 전체 타선 부진 속 이정후도 고전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이정후의 타석도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그리핀 잭스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인사이트Instagram 'hoohoohoo__'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단 4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4안타 중 헬리엇 라모스가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쳤고, 나머지 8명의 타자들은 합쳐서 단 1안타에 그쳤다.


1-0으로 앞서던 3회말, 샌프란시스코는 트레버 라낙에게 역전 2점홈런을 허용했고 결국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1-2로 패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 빠졌지만, 시즌 전적 24승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7연승을 달리며 20승20패로 5할 승률을 회복,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