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4달 만에 '선발출전+풀타임' 뛴 이강인... PSG, 4대1 대승

이강인, 4개월 만에 리그 풀타임 소화... PSG 몽펠리에 상대 4-1 대승


'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모처럼 선발 출전해 소속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4개월 만에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량을 펼쳤다.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인사이트Instagram 'psg'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이날 승리로 25승6무2패(승점 81)를 기록하게 됐다. 직전 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던 PSG는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강인은 이날 3-4-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의 리그 경기 풀타임 출전은 지난 1월 생테티엔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결장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하무스 해트트릭 폭발... PSG 유망주들의 활약 돋보여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슈팅 1회와 패스성공률 93%,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다른 PSG 선수들이 대부분 평점 7점대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평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69, 소파스코어는 평점 6.9를 주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날 후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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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생 공격수 이브라힘 음바예와 19세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가 선발 출전했으며, 18세 수비수 악셀 타페 코브리사는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주전급 선수로는 데지레 두에 정도만 출전했다. 그럼에도 PSG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전반 42분에는 음바예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로빙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PSG의 선제골은 전반 44분 마율루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터졌다. 후반에는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의 해트트릭 쇼가 펼쳐졌다. 하무스는 후반 4분 음바예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3분에는 두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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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가 후반 19분 탕귀 쿨리바리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하무스는 후반 20분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진의 압박을 이겨내고 절묘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경기는 PSG의 유망주들과 로테이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강인 역시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 PSG는 남은 리그 경기에서도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