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태계일주, 5도 찍나요?"... 기안84, 팬들 궁금증 한방에 해결했다

'태계일주4', 차마고도 대장정의 막을 내리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기안84와 빠니보틀, 이시언이 함께하는 차마고도 여정이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지우 PD와 MC 이승훈, 그리고 출연진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MBC


이번 시즌의 주제는 '차마고도'로,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길을 따라가는 대장정을 담았다. 


에베레스트에서 시작해 차마고도를 따라가는 여정은 시즌 사상 가장 큰 스케일과 험난한 도전을 예고했다. 기안84는 "여태까지 했던 여행 중 가장 힘들었다"며 "기대와 설렘이 크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이번 여행이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행 중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며 "잘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여행 후 한 달 동안 앓아누웠다"며 체력 소모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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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이 마지막인지에 대한 질문에 기안84와 김지우 PD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기안84는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멋지다"며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반면 김지우 PD는 "계속 떠나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고민 중"이라며 컴백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기안84는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로서 이번에도 '연예대상'을 희망하냐는 질문에 "주시면 좋고 받으면 좋다"고 답했다. 그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며 방송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안84는 유종의 미를 느낀 지점에 대해 "원 없이 여행했고 다 태우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모두 사용했다고 느끼며, 억지로 방송을 이어가면 시청자들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계일주4'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