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빅이어’ 보인다”... PSG, 합산 3-1로 아스널 꺾고 5년 만에 ‘챔스 결승’ 진출

PSG, 아스널 꺾고 5년 만에 UCL 결승 진출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5년 만에 진출했다.

8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준결승 2차전에서 PSG는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과 후반 27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결승골로 아스널을 제압했다.

인사이트 GettyimagesKorea

PSG는 1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차전까지 합산 3-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UCL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당시 결승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PSG는 이번에는 인터 밀란과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초반에는 1차전 패배를 만회하려는 아스널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4분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전반 8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이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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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PSG는 아스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오히려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간 후, PSG는 전반 27분 루이스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티냐의 프리킥 상황에서 아스널 수비가 걷어낸 공을 루이스가 페널티아크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아스널은 추격을 위해 노력했지만, PSG가 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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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4분 하키미의 페널티킥이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에게 막혔으나, 3분 뒤 하키미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뎀벨레의 연결 플레이 끝에 결승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28분 사카의 만회골로 희망을 살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PSG의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4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1 경기에서 왼쪽 정강이 부위 타박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 교체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다. 그러나 4강 1차전과 마찬가지로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