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바티칸 성당서 피어오른 '검은 연기'... 콘클라베 첫날, 새 교황 선출 무산 (영상)

교황 선출 무산 의미하는 '검은 연기'... 선출 시 '흰 연기' 나온다


추기경 133명이 참여한 콘클라베 첫 투표에서 새 교황이 선출되지 못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의 첫 투표가 열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콘클라베를 위해 추기경단만 남긴 채 성당을 봉쇄한 지 약 3시간 만에 나온 제267대 교황 선출 불발 소식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ABC News'


콘클라베 기간 성당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는 교황 선출 무산, 흰 연기는 교황 선출을 의미한다.


검은 연기가 확인된다면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음을 뜻한다.


이렇듯 콘클라베 첫날 투표가 무산되었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8일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두 차례, 최대 네 번 투표를 진행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새로운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콘클라베는 계속 진행되며, 새 교황은 133명의 추기경단 중 중 3분의 2인 89명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이에 교황 선출의 순간을 직접 보고 싶은 사람들의 시선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열 차례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에 걸린 기간은 평균 3일이다. 또 최대 5일을 넘긴 적이 없기에 외신들은 전례에 근거해 8일 또는 9일 투표에서 제267대 교황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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