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부', 유아인 리스크 딛고 넷플릭스 공개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승부'가 오는 8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최근 공지를 통해 '승부'가 190여 개국에서 스트리밍된다고 발표했다.

영화 '승부'

지난 3월 극장에서 먼저 개봉한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살아있는 바둑 전설 조훈현과 그의 제자인 천재 바둑기사 이창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던 '승부'는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약 4년간 세상에 공개되지 못했다.

영화 '승부'

그러나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유아인이 다시 주연으로 참여하면서,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배급을 맡아 극장 개봉을 진행했다.

이병헌과 유아인은 각각 조훈현과 이창호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출연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승부'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총 2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영화 '승부'

바둑은 아시아권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스포츠 종목으로,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얻은 이병헌과 '지옥'으로 주목받은 유아인의 출연 덕분에 서구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