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폭싹 속았수다"... 제주도서 판매되는 25000원짜리 무뼈닭발 수준 (사진)

'바가지 논란' 제주도서 판매되는 25000원짜리 닭발


순대 6조각을 25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던 제주도가 이번에는 무뼈 닭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 포차 현실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제주시 건입동의 한 포차를 찾은 작성자 A씨는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고 적혀있어서 가능한 메뉴 여쭤보고 '무뼈 닭발'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주문한 닭발이 나오고, 생각보다 부실한 양에 놀란 A씨는 "이게 얼마냐고 여쭤보니 25000원이라고 하시길래 직접 음식 들고 주방에 가서 이게 25000원이냐고 몇 차례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커다란 접시 놓인 닭발은 25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상당히 적은 양만 놓여있다.


A씨는 "자리에 앉아 있으니 사장님이 오셔서 '가격을 낮추려 하는데 메뉴판을 수정 못했다'면서 '공짜로 먹으라'고 하길래 돈 낼 테니 계란 후라이 다섯 개만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로그 리뷰 찾아보니 4월 11일에 (무뼈닭발)20000원 받았던데 그새 25000원으로 올렸더라"며 "가격을 낮추려고 했다는 말도 거짓말이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는 "오늘 제주도왔는데, 너무 화나서 올린다. 진짜 폭싹 속았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각 하나에 2500원 받는 거냐. 양심 어디 가셨나", "이러니 제주도 갈 돈으로 동남아 여행 간다는 것", "족발 소짜보다 훨씬 못한 수준", "저런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사장님들이 죽어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제주도 방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으며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2022년 1380만 3058명, 2023년 1266만 1179명, 2024년 1186만 1654명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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