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김민재 '우승 포스터 제외' 논란에 비난 쏟아지자... 뒤늦게 '꽃가마' 태워준 뮌헨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우승 축하 이미지 수정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팬들의 공분을 샀던 우승 축하 포스터에서 '철기둥' 김민재를 제외한 것을 하루 만에 수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cbayern'


뮌헨은 현지시간 6일 SNS를 통해 "김민재의 첫 분데스리가 우승,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민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꽃가마를 타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는 한국 팬들의 비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었다.


뮌헨은 지난 5일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대 2로 비기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그러나 뮌헨이 공개한 우승 축하 포스터와 영상에서 이번 시즌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김민재의 모습이 빠져 있어 논란이 일었다. 한국 팬들은 이를 두고 뮌헨이 김민재를 무시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cbayern'


이에 따라 뮌헨 구단은 서둘러 이미지를 수정해 김민재의 얼굴을 홍보물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자, 뮌헨은 다시 한 번 SNS에 한국의 고궁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이미지를 게재하며 김민재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 이미지에는 김민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꽃가마를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