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대선 여론조사, 이재명 50% vs 한덕수 21% vs 김문수 14%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 이재명 50% 압도적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호도 조사에서 5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스1은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2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를 기록했다. 단일화를 추진 중인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해도 35%로, 이재명 후보의 50%에 비해 15%p 뒤처진 수치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5%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8%, '그 외 인물'과 '모름'은 각각 1%였다.


정당·이념 성향별 지지도 뚜렷한 차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95%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덕수 후보가 53%, 김문수 후보가 38%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인 한덕수 후보보다 자당 지지층으로부터 낮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사이트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진영에서도 한덕수 후보(40%)가 김문수 후보(29%)를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보수층에서 18%의 지지를 받았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5%로 압도적이었고, 한덕수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5%, 1%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5%로 과반을 넘었으며, 한덕수 후보 16%, 김문수 후보 10%, 이준석 후보 5%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35%로 11%p 차이를 보였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였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0%,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1%로 나타났다.


세대별 정당 지지도 뚜렷한 대비


인사이트한덕수 무소속 후보 / 뉴스1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세대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대부터 50대까지는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앞섰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섰다. 특히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66%로, 국민의힘(23%)보다 43%p나 높았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59%로, 민주당(34%)보다 25%p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