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콘텐츠 창작자들과 간담회 개최하며 K-콘텐츠 산업 미래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1시 전북 전주 한옥마을 내 카페 '하우스 오브 비'에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영화감독과 드라마 작가 등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과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를 개최한다.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팔경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오후 충북 제춘구 의림지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단상을 오르고 있다. 2025.5.4 / 뉴스1

이번 간담회는 '영화와 드라마, 정치가 그리는 미래의 스크린'이라는 주제로,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국제시장',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과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더 글로리', '도깨비'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등 유명 창작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현재 콘텐츠 산업이 직면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등 K-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도 "그 이면에는 위기의 증후도 포착된다"고 지적했다. 

김은숙 작가 / 뉴스1

특히 "영화산업은 관객 감소와 제작 위축, 매출액 하락 등 복합적인 위기에 처해있다"며 "실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영화·드라마 제작사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늘어난 제작비 부담에 제작 편수가 20% 이상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정치와 창작의 공통점을 나누며 콘텐츠 창작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이 후보의 구상을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앞서 이 후보는 '소프트파워 BIG5 문화강국 도약'을 목표로 문화예술 분야 공약을 발표했으며, 이 공약에서 창작 플랫폼 육성과 제작 인프라 확충 등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콘텐츠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러한 정책들이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