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광록, 아들과 7년 만에 재회한 감동의 순간
배우 오광록이 아들 오시원과 7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6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의 예고편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오광록은 아들이 5살 때 이혼한 후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를 해도 안 받고, 메시지를 보내도 답장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그간의 고충을 전했다.
이번 만남은 오랜 시간 끝에 성사된 것이었지만, 부자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흘렀다.
오시원은 힘겹게 입을 떼며 "아빠한테 한 번도 얘기 안 했는데 자꾸 연락을 피하는 게 화가 나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와 저는 유대감이 없다. 아빠는 저한테 존재감이 없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오시원은 "실제로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도 몰랐던 사람이고, 그냥 있느니만 못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혼 가정에서 자라며 속마음을 얘기하지 않고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유년 시절 기억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다고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오광록과 오시원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이들의 재회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