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후보, 재산 증가와 유튜브 수익 논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올해 3월 고용노동부 장관 재산신고에서 10억7061만 원을 신고했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때보다 약 두 배 증가한 금액이다.
김 후보의 재산 중 절반가량은 부인 명의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로, 나머지는 예금과 차량, 현금, 주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2018년 당시 김 후보의 재산은 대구 수성구 아파트와 예금 등으로 총 4억9252만 원이었다. 이는 2016년 총선 출마 시점과 경기도지사 퇴직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4년 고용부 장관 청문회에서는 대구 아파트 매도금과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임금 등을 통해 재산이 약 6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가 유튜브 채널 '김문수TV'를 통해 사업 수익으로 5억948만 원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운영비와 생활비로 대부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사무실 비용과 편집자 월급, 출연료 등에 지출했고, 개인 수익은 월 평균 104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 1세대로서 민주화운동 보상금을 받지 않았다. 그는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역임했으니 국민 세금을 더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초선 국회의원 시절 소형차를 타고 다니며 검문을 당했던 일화도 전해진다. 이후 추돌사고를 겪고 나서는 쏘나타로 차량을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