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하루 일당 20만원 준다고 하자 순식간에 마감한 '대선 꿀알바' 정체

ㅣ 대선 '개표참관인' 모집 시작부터 조기 마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자 높은 수당을 지급하는 대선 아르바이트 모집이 치열하다. 


지난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권자 개표참관인' 공개 모집 결과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대도시의 개표 참관인 모집이 이미 마감됐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도 공모가 시작하고 2시간 만에 모집 정원을 채우며 조기 마감됐다. 공개 모집 인원은 정원의 5배 수이다. 5배수를 초과할 경우 마감되고 오는 26일 추첨을 통해 참관인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개 모집은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자격은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 국민으로,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직선거법상 제한 대상자는 제외된다.


개표참관인에 지원할 사람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군선관위에서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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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참관인은 개표 상황을 직접 둘러보거나 촬영하는 등 개표 과정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개표에 관한 위법 상황을 발견할 때에는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개표소 내 질서유지에 협력해야 하고, 개표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행동은 금지이다.


비교적 담당하는 업무가 어렵지 않지만 아르바이트의 수당이 높은 편이기에 '꿀알바'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하루 6시간 기준 약 10만 원 정도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근무 시간이 자정을 넘기게 될 경우 최대 20만 원 수준의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별도로 식비도 지원된다. 구체적인 수당은 향후 각 선관위를 통해 별도로 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