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尹이 나가라고 해서 대선 출마" 주장에... 한덕수 측이 밝힌 입장

한덕수,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나가라 해서 나온 것 아니다" 반박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대선 출마 계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권유'라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후보에게 왜 출마했는지 물었는데, 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고 답했다고 들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한 반박이다.


7일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이정현 한 후보 캠프 대변인(전 새누리당 대표)은 이와 관련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인사이트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 뉴스1


이어 이 대변인은 김 전 위원장과 한 후보에게 사실 확인을 해보니 모두 이를 부인했다면서 한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상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로 통화도 안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 후보 캠프 대변인은 매일신문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하여, 출처와 내용이 모두 불분명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건너 들었다'라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발언한 장 소장의 언행에 대단히 유감"이라며 "장 소장과 CBS 해당 프로그램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한편 한 후보는 국무총리직을 사퇴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 개헌을 '제1 공약'으로 내걸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출마 선언 때는 ▲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 구성 ▲ 임기 2년 차 개헌안 마련 ▲ 임기 3년 차 새 헌법에 따른 총선과 대선 실시 등 구체적인 '개헌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긍정 신호를 보냈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절하며 대선 후보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후보 단일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