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동서 흉기난동 벌이고 나체로 도주한 20대 男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거리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나체로 도주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일면식 없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2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버스정류장과 식당 등에서 가위, 볼펜 등을 휘둘러 시민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홀로 식당을 찾은 A씨는 식당 주인을 폭행하고 일하던 종업원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다.
범행 후 나체로 도주하는 A씨 / TV 조선
A씨는 범행 장소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도 시민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옷을 입지 않은 나체 상태의 A씨를 체포했다.
간이 검사 결과 A씨는 음주상태나 마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인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