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서울 시내버스 노조, 오늘(7일)부터 '준법투쟁' 돌입

서울 시내버스 노조, 준법투쟁 다시 돌입


황금연휴가 끝난 오늘(7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다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지난 6일 서울시는 오늘(7일) 오전부터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다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안전투쟁'이라고도 불리는 준법투쟁은 파업보다 낮은 단계의 투쟁 수단이다.


준법투쟁은 버스 운영 횟수를 유지하면서 서울시의 안전운행 매뉴얼에 따라 급출발, 급제동, 급차로변경, 개문발차 등을 하지 않고 정차나 휴게 시간을 엄격히 지키며 운행하는 방식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렬되자 하루 동안 경고성 준법운행을 한 바 있다.


당시 노조 측은 연휴였던 지난 1일부터 정상 운행에 돌입하고, 연휴가 끝나는대로 전국 노조가 모여 최종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 혼잡 완화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 출근 주요 혼잡시간을 오전 7~10시로 1시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시는 버스 여러 대가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지는 이른바 '버스 열차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을 주요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다만 지난 준법투쟁 당시 시내버스 이용에 시민들의 큰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8일 전국자동차노조 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상급단체와 파업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 계획을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박점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뉴스1박점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