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백상 휩쓴 '폭싹 속았수다' 팀, 故 강명주 추모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폭싹 속았수다' 팀의 감동적인 수상 소감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여러 부문에서 상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특히 이 작품에 출연했던 고(故) 강명주 배우를 추모하는 시간이 되어 더욱 감동적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염혜란이 여자 조연상을, 김원석 감독이 작품상을 수상하며 강명주를 언급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은 수상 소감에서 "정말 훌륭한 여자 조연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셨다"며 "하늘나라에 간 강명주 선배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녀는 강명주와 함께 작업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감동을 전했다.


김원석 감독도 "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유명을 달리하신 강명주 배우님을 기린다"며 그를 특별히 언급했다.


강명주는 극중 박영범의 어머니로 등장해 결혼을 반대하는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드라마 공개 전인 2월 28일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그의 연기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0antigone'


강명주는 1992년 극단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해 다양한 연극과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특히 '이디푸스와의 여행', '그을린 사랑', '코리올라누스'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백상예술대상의 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상 수여를 넘어, 예술가들의 헌신과 노력을 기리는 자리였다. 고인이 된 강명주의 업적을 되새기며 그의 연기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