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커리어 첫 우승 축하 파티 현장 공개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을 맞아 환한 미소로 축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SC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된 직후였다.
Instagram 'harrykane'
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승 트로피 이모티콘과 함께 영국 록밴드 퀸의 명곡
뮌헨은 5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의 무승부로 남은 두 경기와 관계없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현재 1위 뮌헨과 2위 레버쿠젠의 승점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뮌헨은 지난 3일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 확정 기회를 놓쳤지만, 레버쿠젠의 무승부 덕분에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Instagram 'harrykane'
'무관 귀신' 오명 벗어던진 케인과 다이어
케인과 다이어에게 이번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함께 뛰며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 등 여러 차례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특히 케인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무관 귀신'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케인은 뮌헨 입단 약 2년 만에, 다이어는 1년 반 만에 마침내 우승의 꿈을 이뤘다.
케인은 그간의 설움을 떨쳐내듯 SNS에 우승 축하 콘텐츠를 '폭풍 업로드'했다. 특히 다이어와 함께 찍은 영상은 일반 스토리가 아닌 별도의 게시글로 올려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Instagram 'harrykane'
뮌헨은 이번 시즌 국내 컵 대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탈락했지만, 리그 우승으로 명예를 회복했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 뮌헨은 경험이 적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임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뮌헨은 이제 올해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