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탄핵 후에도 자유로운 일상... 윤석열 한강서 반려견과 산책

윤석열 전 대통령, 한강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 목격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강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시민에 의해 목격되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오전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로 알려진 '클리앙'에 한 시민이 '윤석열 목격(5.5. 오전 개 산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 작성자 A 씨는 "러닝하다가 윤석열 목격했다"며 "동작대교 아래에서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와 경호원 세 명 정도 대동하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자유롭게 밖에 나다니는 꼴을 보니 속이 터진다"는 감정도 함께 표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 전 대통령이 모자와 경량 패딩을 착용한 편안한 차림으로 한강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한 손에 곁에 누워있는 반려견의 목줄을 쥐고 있었다. 이 반려견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분양받은 은퇴 안내견 '새롬이'(래브라도 리트리버)로 추정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탄핵 이후 공개 행보 이어가는 윤석열 전 대통령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지난달 11일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한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주상복합 아크로비스타로 이사한 이후 몇 차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의 일상 행보는 계속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사 후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되며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20일에는 탄핵 심판 사건 변호를 맡은 김계리, 배의철 변호사와 함께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됐으며, 지난달 23일에는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일행과 함께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집에서 식사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윤 전 대통령 부부 / 뉴스1윤 전 대통령 부부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