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연천서 텃밭 작업 중이던 70대 여성, 남편이 운전하던 '굴착기'에 치여 사망

텃밭 작업 중 발생한 비극적 사고


경기 연천군에서 텃밭 작업 중 남편이 운전하던 소형 굴착기에 치인 70대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35분께 경기 연천군 백학면의 한 단독주택 옆 텃밭에서 70대 여성이 소형 굴착기 집게에 부딪힌 뒤 쓰러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직후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치료 중 사망했다.


현장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텃밭 작업을 하던 중이었으며, 남편이 운전하던 굴착기 뒤에 있다가 집게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남편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농기계 안전 전문가들은 "소형 굴착기와 같은 농기계 작업 시 작업자 간 의사소통과 안전거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자가 작업할 경우 가족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