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과',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다

국내 개봉 전부터 베를린, 브뤼셀, 베이징 국제영화제 등 10개국의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영화 '파과'가 전 세계 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아온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영화 '파과' 공식 포스터 / NEW 

16일 미국과 캐나다 개봉을 시작으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과 일본, 대만, 몽골 등 아시아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까지 전 세계적으로 개봉한다. 

북미 현지 배급사 WELL GO USA는 "'파과'는 액션 장르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대담하고 독창적인 영화"라고 평가하며 이혜영 배우의 연기가 강렬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고 언급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와 날카로운 사회적 통찰이 절묘하게 결합된 인상적인 한국 영화를 북미 관객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수필름

대만 배급사 Eagle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은 "'파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액션 장르에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스토리가 어우러져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대중성을 갖추면서도 깊이 있는 서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더해져 관객을 강하게 끌어당긴다고 평가하며, 대만에서도 '파과'를 개봉하게 되어 기쁘다는 마음을 전했다.

해외 배급사 엠라인디스트리뷰션은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마켓 상영 이후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베이징 국제영화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 뇌샤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필름

앞으로 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라틴아메리카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된다.

최근 '파과'는 이러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증명하듯 여러 나라에서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주요 극장 체인에서 상영관 수를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한국 영화가 가진 독창성과 깊이 있는 스토리가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