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아들, 축구 포기한 이유와 그의 평화주의 성향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아들이 축구를 포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월 4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 김남일과 이동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이날 방송에서 김남일은 이동국의 아들이 엘리트 축구의 길을 걷고 있다는 이야기에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김남일은 "아들이 초등학교 때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30분 동안 지켜봤다. 그런데 그 시간 동안 공을 한 번도 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그럼 공부해야지"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남일은 이어 "왜 공을 차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아들은 또래보다 덩치가 커서 부딪히면 친구들이 다칠까 봐 못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이 말에 출연진들은 "평화주의자네"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안정환과 김성주는 이를 두고 "아버지와 정반대네", "어떻게 그런 애가 나왔지"라며 김남일을 놀렸다.
특히 안정환은 "쟤는 경기장에서 축구공 차는 것보다 사람 차는 게 더 많았다"고 말하며 김남일의 현역 시절 전투적인 성향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일은 지난 2007년 KBS 아나운서 김보민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최근 중학교 3학년인 그의 아들은 키가 185㎝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