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충주 숙박시설 화재로 엄마와 아들 사망... 세탁기 화재 원인 추정

충주 여인숙 화재로 모자(母子) 사망…세탁기 화재 원인 추정


충주시 충인동에 위치한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모와 60대 아들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4일) 밤 11시 45분경 3층짜리 여인숙(다가구 거주) 1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문 앞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으며, 신고 후 8분 만인 오후 11시 53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인사이트충주소방서서


그러나 건물 점검 과정에서 1층에 거주하던 80대 여성 A씨와 60대 아들 B씨가 각각 화장실과 주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세탁기 화재 추정... 833만 원 재산 피해 발생


이번 화재로 숨진 모자는 매달 집세를 내고 해당 여인숙에서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불은 이들이 거주하던 1층 내부 25㎡ 면적을 태워 소방서 추산 833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숨진 이들이 살던 곳 내부 세탁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