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제원 아들 노엘, 힙합 무대 깜짝 등장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5'에서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지난 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석해 탈색한 헤어 스타일과 모자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노엘은 양홍원의 '발린'(Ballin) 무대에 게스트로 참여하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래퍼 노엘 (본명 장용준) / 뉴스1
노엘은 "홍원이 형과 함께 왔다"며 "다음에도 꼭 같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얼마 전에 낸 노래가 있는데 들려드리겠다"며 '패스 아웃'(Pass Out)을 불렀다.
또한 자신이 피처링했던 한요한의 '잇츠 유'(It's You)를 부르며 하늘을 가리키는 포즈를 취했다. 이는 부친인 고(故) 장제원 전 의원을 향한 애도의 뜻으로 해석됐다.
장 전 의원은 최근 성폭행 혐의로 논란이 됐다. 의혹을 부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했으나, 피해자 측의 증거 제시에 따라 압박을 받았다. 결국 지난 3월 31일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故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과 아들 노엘(장용준) / 故장제원 SNS
노엘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를 제대로 보내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이 복잡하고 미묘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선한 덕을 쌓으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깊이 반성하며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
노엘은 부친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