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에서 임신테스트기 선물받은 사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독특한 생일 선물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브런치 카페에서 만났다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다. A씨는 "친구가 평소 술을 좋아해 저녁에 술자리를 가질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밥이나 먹자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식사를 마치고 케이크 초를 불며 선물을 주고받던 중, 친구 한 명이 상자를 꺼내며 특별한 선물이 있다고 했다.
A씨는 그 친구가 최근 상하이 여행을 다녀왔기에 기념품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상자를 열어본 다른 친구의 표정이 묘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이모 8월에 봐요'라는 쪽지와 함께 임신테스트기가 들어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정말 잊지 못할 생일선물이었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연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많은 이들은 "초음파 사진이면 몰라도 임신테스트기는 찝찝하다", "임신 소식을 왜 남의 생일에 전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친구 생일인데 자기 임신 축하 받으러 가는 것도 대단하다", "나였으면 손절한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