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뺨 안 맞게 조심하세요"... 톡 튀어나온 뾰루지 잡아먹는(?) '바퀴벌레 여드름 패치'

바퀴벌레 여드름 패치, 화제 속 재미와 논란 동시에


최근 시중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여드름 패치가 나와있다.


별 모양의 '스타페이스'부터 큐빅이 박힌 꽃 모양의 '스퀴시뷰티'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독특한 디자인의 여드름 패치를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 그 어떤 것보다 독보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여드름 패치가 있다. 바로 '바퀴벌레 여드름 패치'가 그 주인공이다.


'바퀴벌레 여드름 패치'는 소름 돋을 만큼 생생한 비주얼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ododots'


지난달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는 말레이시아 스킨케어 브랜드 '도도닷츠(Dododots)'가 지난달 1일 출시한 이 독특한 여드름 패치를 소개했다.


도도닷츠는 마치 다이어리에 붙이는 스티커 같은 귀엽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여드름 패치로 유명하다.


인사이트X 'hannabunnyb'


최근 도도닷츠가 선보인 바퀴벌레 여드름 패치는 실제 바퀴벌레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위에서 바퀴벌레를 내려다 본 모습부터 뒤집어져 있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뾰루지 크기별로 붙일 수 있도록 작은 바퀴벌레부터 큰 바퀴벌레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인사이트X 'hannabunnyb'


한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 바퀴벌레 패치를 붙인 모습을 공유하며 "모두 조심하라"는 유쾌한 경고와 함께 "뺨을 맞을 수 있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바퀴벌레 여드름 패치를 출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도도닷츠 측은 "'왜 안 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로 만우절에 바퀴벌레 여드름 스티커를 출시했다"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농담으로 여겼지만, 실제 제품으로 판매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도닷츠 측은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어떤 사람들은 5장만 팔렸다고 조롱하기도 했는데, 사실 1일 자정에 오픈한 이후 수백 장이 팔렸다"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소비자 반응


도도닷츠는 이 독특한 제품을 출시한 이유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 "도도닷이기 때문"이며 "항상 즉흥적"이었다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둘째, "스타트업의 장점은 회사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제품의 도달 범위와 상호작용 비율을 보여주며 '캐주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넷째, 이 제품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곤충 애호가"와 "때로는 미친 결과를 얻으려면 미친 짓을 해야 한다"며 친구와 가족에게 장난을 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dododots'


이 독특한 제품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거미 버전이 정말 갖고 싶다", "곱등이 버전도 할 수 있나요?", "모기 버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와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캐릭터화 시켜 만들면 덜 징그러울 것 같다"는 제안도 있었다.


바퀴벌레 여드름 패치는 그 독특한 컨셉으로 인해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스킨케어 제품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제품은 단순한 스킨케어를 넘어 유머와 장난의 요소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