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4일(일)

'불닭 신화' 삼양식품, 99만7천원 신고가 경신... 황제주 등극 '눈앞'

삼양식품, 99만7000원으로 신고가...황제주 눈앞


삼양식품이 주당 100만원의 황제주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78% 오른 99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98만원으로 개장했다.


증권가에선 삼양식품의 '황제주(주당 100만 원 이상 주식)' 등극이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브랜드 파워가 주가에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한 2016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442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상승한 1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15% 성장한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액 5313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44% 오른 값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처럼 '불닭마니아'를 자처하는 해외 팬층이 늘면서 삼양식품의 실적과 주가 모두 '불맛처럼' 매섭게 치솟고 있는 상황. 연일 고공행진 중인 삼양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