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99만7000원으로 신고가...황제주 눈앞
삼양식품이 주당 100만원의 황제주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2.78% 오른 99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98만원으로 개장했다.
증권가에선 삼양식품의 '황제주(주당 100만 원 이상 주식)' 등극이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제공 =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브랜드 파워가 주가에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한 2016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442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상승한 1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15% 성장한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액 5313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44% 오른 값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처럼 '불닭마니아'를 자처하는 해외 팬층이 늘면서 삼양식품의 실적과 주가 모두 '불맛처럼' 매섭게 치솟고 있는 상황. 연일 고공행진 중인 삼양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