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엑셀 방송 출연 후 논란 속 심경 고백
방송인 서유리가 최근 엑셀 방송 출연으로 인한 논란에 휩싸이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서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엄청나게 시달리는 중"이라며 "이쯤되면 내가 서있는 게 신기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구체적인 주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엑셀 방송 출연 이후 겪고 있는 심적 고통을 암시했다.
서유리 / 뉴스1
엑셀 방송은 BJ들이 받은 별풍선의 개수를 엑셀 시트처럼 순위로 매겨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선정성 논란이 큰 프로그램이다.
서유리는 지난달 27일 이 방송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해당 방송의 특성상 선정성 문제로 비판이 일었고, 이에 대해 서유리는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서유리는 SNS에서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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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유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세상이 있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볍게 던진 말 한 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무너뜨릴 수 있음을 생각해달라"며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파경을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은 채무 문제로 법적 공방을 벌였으며, 최병길이 파산 신청을 하면서 합의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싶지 않으며, 자신이 만든 빚은 아니지만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