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SSG 최정, 드디어 1군 복귀... KBO리그 최초 500홈런까지 이제 '5개' 남았다

KBO리그 전설 최정, 500홈런 도전 재개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이 드디어 1군 무대에 복귀한다.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인 그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후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조율하며 준비를 마쳤다. 이제 전인미답의 '500홈런'을 향해 다시 배트를 휘두른다.


인사이트SSG 최정 선수 / 뉴스1


SS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최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다. SSG 타선은 최정의 복귀로 공격력 강화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팀 타율이 0.237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고, 홈런 수에서도 부진했다.


최정은 KBO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22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495홈런, 1561타점 등 화려한 기록을 쌓았다. 특히 홈런과 득점, 사구 부문에서는 통산 1위를 기록 중이다.


인사이트뉴스1


올해는 개막 직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출발이 늦어졌다. 그러나 한 달 넘게 재활과 회복에 집중하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했다. 비록 성적은 미흡했지만, 건강하게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최정은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수비 부담을 줄이고 타격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이숭용 감독의 배려로, 최정이 건강하게 경기를 치르도록 돕기 위한 전략이다.


최정의 목표는 KBO리그 최초의 500홈런 달성이다. 그는 이미 통산 홈런 495개를 기록 중이며, 앞으로 단 5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그의 도전은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다.


인사이트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뒤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최정은 매년 5월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 안에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통산 홈런 순위에서 그와 경쟁할 만한 선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이미 은퇴했고, 박병호와 최형우도 현역 생활이 길지 않다.


나성범과 노시환 같은 젊은 선수들도 아직 많은 격차가 있어 최정의 기록을 위협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