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이효리, 처음 만난 故 최진실 어머니 껴안고 자... "언니가 꿈에 나와 아이들 부탁했다"

故 최진실 장례식에서 이효리의 감동적인 순간


가수 이효리가 故 최진실의 장례식에서 어머니를 껴안고 잤다는 사실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이야기는 작년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이효리가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인사이트YouTube '슈퍼마켙 소라'


이소라는 방송에서 "고 최진실 장례식에서 우리 처음 봤지 않나. 너한테 연락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때 네가 안 와도 하나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런데 너는 '언니 갈게요'라고 하더라"며 그날을 회상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언니들이 다 같이 위로해 주는 걸 보는데 故 최진영 오빠가 함께 있지 않아서 내가 진영 오빠 방에 들어갔다. 진영 오빠가 진실 언니랑 부른 미발표 듀엣곡을 들려주고 있더라. 그걸 듣고 울고 계셨다. 난 어리니까 위로할 줄 몰라서 옆에 앉아있었다"라고 말했다.


장례식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려던 이효리는 최진실의 어머니에게서 "자고 가면 안 되냐"는 요청을 받았다. 그녀는 거절하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YouTube '슈퍼마켙 소라'


이효리는 "거절하고 싶지 않아서 도움이 된다면 자고 가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꿈속에서 최진실이 나타나 환희와 준희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꿈이 이상하긴 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집에 드나들거나 아이들을 챙겨주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故 최진영은 이효리에게 미발표곡을 들려주며 슬픔을 나눴다. 이에 대해 이소라는 "너랑 진실 언니랑 비슷한 부분이 많다. 정말 똑같다. 정의롭고 약약강강이다"라고 감탄하며 말했다. 이효리는 "그게 벌써 20년 정도 된 일이다. 어쨌든 도움이 됐다니까 나는 기뻤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팬들은 "이효리 하면 의리지", "착한 마음이다", "감동이야", "최진실이 하늘에서 고마워했을 듯", "이효리 대단해", "나라면 못 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