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보되/글림트에 3-1 완승
손흥민이 부상으로 5경기째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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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연결했고, 존슨이 다시 머리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전반 34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포로의 롱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첫 터치로 공을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도미닉 솔란케가 성공시키며 3-0으로 달아났다. 다만 후반 38분 보되의 울릭 살트네스에게 한 골을 내주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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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6년 만의 우승 도전 위한 중요한 발판 마련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위(승점 37)에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토트넘은 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 4강 탈락 등 주요 대회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이에 유로파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6년간 공식 대회 우승 기록이 없어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한편, 발을 다쳐 5경기째 결장한 손흥민은 이날도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져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아 팀을 응원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4시 보되의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토트넘은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16년 만의 트로피 획득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